죽도록 뛰어라 나의 백성들이여. 뛰는 자에게 영생과 진화가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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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바퀴벌레를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


집안의 바퀴벌레를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

기생충 이야기는 아니지만 간만에 벌러지 이야기. 트랙백 된 글에 있는 붕산을 이요한 바퀴벌레 구제 방식은 고전적이지만 상당히 효과적이다. 가격도 싼데다 붕산은 인체에는 상당히 무해하기 때문에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간단히 사용할 수 있겠다. 다만 장기간 노출 될 경우 개에게서 고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1)도 있으므로 남성분들은 조심해야 할지도(?!). 미국에서는 이미 1948년 부터 살충제로 등록되어 바퀴, 벼룩을 비롯한 다양한 곤충 방제에 이용되고 있다. 보통 바퀴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한 티스푼 정도의 붕산에 열 티스푼 정도의 설탕을 섞어 두면 된다. 개미의 방제에도 이용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붕산-설탕 믹스를 물 한컵 정도에 타서 조그마한 솜에 적셔 개미가 다니는 길에 놔두면 개미가 이걸 둥지에 들고 들어가 대량 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붕산이 좋은 점은 살충제와는 달리 직접적으로 탈수를 일으키기 때문에 저항성을 기르고 자시고할 여지가 없다. 또 붕산에 의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곤충들이 미끼를 피하거나 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도 장점.
사실 바퀴를 방제하는데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살충제를 사용하느냐 하는 것의 문제라기 보다는 얼마나 알맞은 장소에 미끼를 두고, 얼마나 외부에 음식을 덜 두느냐가 중요하다. 사실 주변에 먹을 것이 많다면 바퀴가 미끼보다는 다른 음식을 먹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효과가 덜하다. 그러니 정말 바퀴를 박멸하고 싶다, 하면 집안에서 음식물이나 바퀴의 먹이가 될만한 찌꺼기는 싹 치워버리고 미끼를 까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한국에 주로 사는 독일 바퀴들은 좁은 구석이나 틈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니 그쪽에 덫과 미끼를 까는것이 좋다.

바퀴 시체도 보기 싫다, 이러신 분들은 기피제를 사용해도 좋다. 모기 기피제라고 파는 DEET 계열 기피제는 바퀴에게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천이나 박스 같은것에 DEET를 먹여 바퀴가 들어올만한 하수도 구멍 따위 근처에 놓아두면 적어도 외부에서 오는 바퀴는 차단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에는 민트 에션셜 오일 같은걸 사용하기도 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기피제의 경우에는 DEET만한 효과를 보여주는게 없다.
보통 집 안에 먹을것만 굴러다니게 두지 않아도 바퀴 수는 많이 줄어든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옆집에 엄청 더러운 사람이 살 경우 계속 넘어오니 어쩔수 없지만, 자기 집이 깨끗하다면 콜로니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일단 집 안에 바퀴를 잡아서 큰놈 작은놈 어린놈 알집 까지 다 있다면 바퀴가 살림을 차린것이니 집안의 위생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 일단 청결이 최고.


Reference:
1. http://www.epa.gov/oppsrrd1/REDs/boric_acid_tred.pdf
2. Rust MK, Reierson DA, Hansgen KH. Control of American cockroaches (Dictyoptera: Blattidae) in sewers. J Med Entomol. 1991 Mar;28(2):210-3
by byontae | 2009/07/02 05:30 | Parasite Rex | 트랙백(2)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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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ppler's me2.. at 2009/07/02 08:09

제목 : appler의 생각
집안의 바퀴벌레를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 아침부터 쫌 그렇지만, 바퀴 퇴치법....more

Tracked from 가장 건강한 뉴스만을 .. at 2009/07/05 23:00

제목 : 집안의 바퀴벌레를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
얼마 전에 우리집에도 아주 거대한 바퀴벌레가 나와서 마눌님이 거의 실신직전까지(?) 가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저도 벌레 종류를 무서워하지만 온 식구를 구해야 하는 일념에 키친타월도 둘둘 말아서 압사를 시켜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앞으로 이런 벌레를 보지 않으려면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미국에도 모기 쫒는 스프레이는 많이 있거든요. 앗! 스포일러~...more

Commented by 아니스 at 2009/07/02 07:16
집에 먹을 게 없으면 같이 살고 있는 곤충들이 아사를 하죠....// 광주 엄마 집에 먹을 걸 밖에 방치를 안했더니 파리가 죽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08
사실 밖에 먹을것만 두지 않아도 집안에서 대부분의 해충 구제는 가능 하지요.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7/02 08:33
제 친구 flat에 무진장 더러운 애들이 사는데, 바퀴가 개미보다 많이 돌아 다니더군요..OTL
게다가 잡지를 않으니 도망도 안가고, 빛도 안무서워합니다;;;
우리집 멍멍이보다 더 거실을 활개치고 다니는 바퀴벌레...
기겁하면서 5마리 정도 잡았더니, 그 flat에 사는 외국인이 저보고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나쁜 사람이라는군요..ㅇ<-<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02 09:06
으하하하 진짜 대단한 친구들이군요 ^^;;
Commented by The Nerd at 2009/07/02 09:31
그 지경이 되면 더 이상 생명 존중의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Commented by 김허접 at 2009/07/02 20:05
자기 생명도 사랑해야 될텐데..orz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08
유토피아를 만드셨군요(......) 물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Commented by The Nerd at 2009/07/02 09:33
참고로 붕산은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09
가격도 무척 저렴합니다. 작은 것 하나에 천원 남짓으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오르프네 at 2009/07/02 10:20
역시, 붕산은 위대한 거였군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09
사람이 먹어도 비교적 안전한것 역시 장점이지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7/02 10:31
...붕산 대단하군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09
승리의 붕산!
Commented by 비르투 at 2009/07/02 11:20
오오 좋은 방법이군요!
옆집에 바퀴벌레가 많아서(좀 치우고 살지..) 언제 넘어올지 불안했는데, 퇴치방법을 알았으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16
바퀴벌레는 사실 살충제등을 이용하여 방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Commented by yu_k at 2009/07/02 11:25
사진이 너무 리얼하게 무서워요ㅠㅠ 예전에 동생이 한참 안 쓰던 오븐을 켰는데 뜨거움을 피해 달아나는 바퀴떼의 엑소더스를 목격했다고(...)...눈에 띄지 않아도 숨어있다가 밤에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있어서 방심할 수 없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23
영국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오븐 안은 청소하기도 힘들고 요리 하다 떨어져 먹을게 많은데다 숨기도 좋으니 바퀴의 천국!
Commented by 만슈타인 at 2009/07/02 14:31
DEET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24
일반 약국이나 상점에서 모기 기피제 뒷면을 보시면 DEET가 주 성분으로 표시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약 3000원 정도에 작은 것 한캔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엠제이 at 2009/07/02 19:37
ㅠㅠ~ 아 좋은정보 감사합니당 흐그그흑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24
:D
Commented by LEILA at 2009/07/02 20:38
간밤에 천둥번개에 놀라 얼핏 잠에서 깼을 때..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들렸는데요.. 그게 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였을까요?
붕산을 준비해둬야겠어요. ㅜㅜ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26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곤충에서 2m 이상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는 말도 있는걸 보면(....)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09/07/02 22:07
아니 이렇게 좋은 정보가.ㄷㄷㄷ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26
:D
Commented by remedios at 2009/07/12 00:47
저희집은 colonised되진 않았는데요, 며칠전에 집 근처에서 산책하다 놀라 까무러칠뻔했어요 ㅠㅠ 바퀴가 있어서.. 며칠동안 아른거리고 진짜 ㅠ 이 포스팅 정말 좋으네요. 참고해야겠어요 :)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7/12 01:27
야외활동을 하다 식사시간에만 집 안으로 들어오는 녀석들도 있으니까요. 일단 한번 눈에 띄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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