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전체
Parasite Rex et cetera Life Cycle The Archives Truth Seeker HMS Byontae Q&A The Wonderer Review Sleeping Sickness Blood Meal 미분류 연락처
이글루 파인더
최근 등록된 덧글
사진만 보고 이게 대체 ..
by NINA at 05:48 가끔 뜨듯해진 노트북에 .. by Josée at 07/03 뭐, 잘 어울리는데. 역시.. by You彬 at 07/03 1. 술창고에서 일하던 .. by muse at 07/03 근데 너무 자연스러워요 .. by guss at 07/03 ....모기가 스스로 말을 .. by yu_k at 07/03 거시기/컵사이즈 발언을 .. by sunwu at 07/02 역시 이유가 확실하지 않.. by 가고일 at 07/02 크 어부는 한 마리만 모기.. by 어부 at 07/02 손무//아마 내 생각에 거기.. by byontae at 07/02 protocol이 지랄맞다고 .. by sunwu at 07/02 손무//근데 FDA에 승인된 .. by byontae at 07/01 사람한테 사용하는 약물이.. by sunwu at 07/01 손무//ivermectin은 bio.. by byontae at 06/30 마른미역님//웃흥! You彬.. by byontae at 06/30 생각해보니 차라리 Iverme.. by sunwu at 06/29 [SYSTEM] 변태님의 .. by sunwu at 06/28 미친 ㅋㅋㅋㅋㅋ 경구투.. by sunwu at 06/28 블로거들의 관심사에 민.. by You彬 at 06/28 ㅋㅋㅋㅋ님춈짱인듯ㅋㅋㅋ by 마른미역 at 06/28 이글루 링크
punctual space
너구리 Null Model ★Jini의 학원생활과 취.. Media Lab 漁夫의 이것저것; Juvenil.. I'm Walking Desolatio.. Queerer than We Can .. 꾸무☆스타 :: kmu☆star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악덕 곤충 채집통◁ a quarantine station 꿈괭이의 현실과 허구의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Aerycrow's Lair 모기불통신 :: Into the Burrow :: 措大書生의 落醉齋 잔류애정과 탈력-휴면모드 냉소와 조롱 니나의 런던라이프 바보새 낙서장 숲 속 작은 섬 Equilibrium dream, a little dream o.. Life Is Always Emerge.. SweedieLoop 비가 오면, 무지개가 뜬다 삽질인생 Skeptic.Cynical() Survival with Grace 게렉터블로그 Ethologist Lost In Translation High Street 세상을 향한 면벽수행 새파랗게 빛나는 하늘과 .. 캐나다發 내일行 비행기 -.. Log of Guss 생명에 취한 사람 Shooter Kingdom Home away from home Blitz's Lifelog in Egloos Rain Blossom ; Sweet .. 나는야 시즌 2 스핀오프 Humming Bird 저널클럽 Oh, Hey BosS!! Rainbow Connection ★ Stella et Fossilis 가재의 좁은 우주 Felics La Loca, Feli.. 경제학 교실 Avoidant Personality .. In Soviet Korea, YOU.. Aurora Hyperiana 아주 이기적인 이글루 Cattus Hibernus iraiza님의 이글루 늑대별의 이글루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글루스 폭파 카운트 다운
by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byo.. 곰팡이: 그리고 모기와의.. by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byo.. 나만의 히어로를 만들어 .. by 잠보니스틱스 Rodent control; 쥐잡기-2 by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byo.. |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Royal Borough of Kensington and Chelsea의 Pest control division(해충전담반)에 가서 하루동안 현장직원들과 함께 해충관리 업무를 견학했다. 사실 Kensington 과 Chelsea라면 런더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중 하나로, 대대로 부촌이라 한국으로 치면 강남쪽 보다는 뭐 성북동이나 연희동이나 그쯤 되려나. 그래도 런던은 다른 유럽이나 서구지역에 비해 경제력에 따라 구획이 딱 나눠지는 편이 아니라 뭐 이런 성이 다있지 싶은 곳에서 걸어서 5분 떨어진곳에 연금생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는 단칸방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그런식이다. 이런 앞골목 뒷골목의 구분이 없는게 바로 사회보장이 잘 되있고 선진국이라는 표지라던데 뭐 나는 잘 모르겠고.
어쨋든 이런 부자동네에도 해충이 그리 많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동네가 오래 되서 그런지 신고들이 만만찮게 들어오더라. 보통은 쥐 한마리, 바퀴 한마리 정도 보고 놀래서 신고하는 수준이지만 일부 집들은 꽤나 심각한 수준으로 해충에 오염되어 있었다. Pest control division에만 약 10여명의 직원이 있는데 신고받는 직원 한명에 나머지 현장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매일 약 6-7명씩 근무하고 있었다. 한사람당 약 10-15건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으니 얼추 하루에만 70-90건의 해충 관련 신고가 들어오는 셈이다. ![]() ![]() 이 집은 맨 처음 갔던 집이었는데 쥐들이 꽤 많았다. 보통 쥐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 가서는 실제 쥐의 모습을 보기 힘들다. 하지만 쥐는 매일 엄청난 양의 배설물을 흘리고 다니기 때문에 배설물의 양으로 쥐의 개체수를 가늠할수 있다. 저 아래쪽 사진 바닥에 보이는 검은 점들이 모두 쥐의 배설물이다. 배설물의 양으로 대략적인 쥐 군체의 규모를 확인하고 쥐약을 배치하는데 영국에서는 acutes 쥐약이 모두 판매 금지이므로 second generation anti-coagulant를 쥐약으로 이용한다. 1st generation과는 달리 최근에 나오는 2nd generation 쥐약들은 보통 한번 먹으면 치사량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약을 갈아줄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근처에 있는 쥐들이 모두 충분히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넉넉한 양을 여러곳에 놓아둔다. 쥐는 보통 한곳에서 식사를 마치기 보다는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하는 식으로 먹기 때문이다. ![]() 여기는 무시무시한 부잣집 부엌 옆인데, 쥐(곰쥐)가 나타났다고 해서 모니터용 상자를 놓아둔것이다. 비에 젖지 않게 잘 봉해둔 상자에는 쥐약이 들어있고, 주로 집 밖을 이용해 잘 다니는 곰쥐류는 지나가면서 이 약을 먹게 된다. ![]() ![]() ![]() 여기는 마지막으로 갔던 집인데, bed bug(빈대)가 제법 많은 집이었다. 보통 빈대는 활동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한 집안에서도 방 한두개 정도만 빈대가 출몰하는데 이 집은 2,3층 전체 4개방에 모두 빈대가 있었다. 오퍼레이터가 전신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안 전체를 Deltamethrin으로 스프레이하고 fogger를 이용해서 마무리 했다. Deltamethrin은 pyrethroids 계열인데 곤충과 사람의 신경계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neurotoxin이라 이렇게 다량 무방비로 노출되면 감각이상이나 피부과민이 올 수 도 있기 때문에 방호복을 꼭 착용한다. 두번째 보이는것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한 도구 중 하나인 스프레이어. 정확한 양의 액체를 정확한 넓이에 정확한 속도로 뿜어내는 매우 단순한 기계지만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지역에서는 지금도 IRS에 이용되어 모기에 대항하는 가장 유효한 무기이다. 세번째는 꽤 비싼 기계로 cold fogger라고 하는데, 왜 어릴때 하얀 연기 뿜으면서 가던 방역차 기억나십니까. 그런 방역차는 열을 이용해 살충제를 증발시켜 뿌리는 형태(hot fogger)이고, 여기 보이는 fogger는 프로펠러를 이용해 살충제를 미세한 물방울로 분사시키는 장치. 부피도 작고 냄새도 덜 난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인 장비이다. 물론 학교에서 배운것을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것을 보는것도 재미있었지만, 한 동네안에 극심한 빈부격차가 존재하는것을 보는것도 꽤 좋은 경험이었다. 두번째 간 집은 집 안이 안틱 가구로 채워져 있고 앞마당이 무슨 핸드볼 경기장이고 뒷마당은 조각공원인 무시무시한 집이있는데, 다섯번째 집은 두칸짜리 비좁은 집에 연금 생활자인 할아버지 두명이 오손도손 살아가는 그런 집. 어떻게 보면 비교체험 극과 극이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