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책이 출간되고 나면 후마니타스 책다방에 공부하면서 사용했던 기생충이나 생물학, 아프리카 관련 서적들 비치할 예정입니다. 많이들 구경 오세요. 후마니타스 책다방 위치는 http://cafe.naver.com/bookdabang 여기서 확인하세요.
생명의 신비 by 데이비드 아텐보로
50년 동안 BBC의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 및 나레이터로 활약해온 아텐보로의 책이다. 아텐보로의 책은 생물들의 흥미진진한 모습들을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전공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사진들만 봐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the insects: an outline of entomology by gullan & cranston
곤충학 입문서로는 가장 쉽고 재미있게 씌여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옛날 법의곤충학에 관심이 생겼을 때 처음 접한 책인데, 곤충들의 분류나 생화학적 특성 등 딱딱한 내용 뿐 아니라 독특한 곤충들의 이야기를 박스에서 많이 다루고 있어 전공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힌다. 특히 무화과와 말벌의 공생관계, 기생말벌들의 독특한 생활사, 식용 곤충의 세계 등은 눈여겨 볼 만 하다.
Life in the undergrowth by 데이비드 아텐보로
50년 동안 BBC의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 및 나레이터로 활약해온 아텐보로의 책이다.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든 것이라 영상을 보듯 책이 흘러간다. 지금까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그리 눈여겨 보지 않았던 곤충, 벌레 등 작은 생물들의 삶을 보여준다. 작은 생물들의 세계가 이렇게 넓고 거대했던가 새삼 놀라게 된다. 특히 마지막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성 곤충, 즉 벌, 흰개미, 개미 등의 생활을 잡아낸 능력은 대단하다는 말도 부족할 정도다.
The life if mammals by 데이비드 아텐보로
아텐보로의 life…시리즈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중 최고로 꼽힌다. 자연을 너무 미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아텐보로의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설명이나 사진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넓은 설원이나 평야에 살아가는 동물부터 바닷속 고래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유동물들까지 폭넓은 생물들을 다루고 있다.
Malaria caper by Robert Desowitz
데소위츠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말라리아와 열대 의학을 연구해온 저명한 기생충학자다. 말라리아 발견의 역사와 학자들간의 경쟁에서 시작해, 개발과 말라리아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그리고 말라리아 연구가 오늘날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과학 교양서라면 흔히 과학적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상식에서 벗어나 과학과 사회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그리고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다룬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의 문제의식이 잘 녹아있는 책이다.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by 윌리엄 맥닐
전염병과 역사를 다룬 책들은 적지 않다. 하지만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같은 책은 없다. 질병에 의한 피해를 미시기생, 인간 집단에 의한 피해를 거시기생으로 나누어 질병과 역사, 사회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에서 말하고 있다시피 인류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존재는 총도 쇠도 아닌 균이었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질병의 역사와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질병이라는 시점에서 역사를 처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를 추천하다.
링크 by 바라바시
현대 생물학은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들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최근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주제 두가지를 꼽자면 네트워크 이론과 게임 이론이다. 바라바시의 링크는 복잡한 세계를 관통하는 네트워크 이론을 쉽게 풀이하고 있다. 생물학에서는 생태학 분야에 네트워크 이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교과서에서 생태계를 다룰 때는 흔히 피라미드식 구조를 다루지만, 실제 생태계는 상하구조가 불분명한 네트워크의 그물 구조에 가깝다. 생태계의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좋은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총균쇠 by 제레드 다이아몬드
인류의 역사를 바꿔온 총, 균, 쇠. 그 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은 균이었다. 인류와 사회의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재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질병과 기생충을 바라보는 나의 시점이 완전히 바꿔놓았다.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3장에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은 총, 균, 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다른 책들, 문명의 붕과나 제3의 침팬지 등도 읽어볼만 하다.
AIDS in twenty first century whiteside & barnett
학술서도 감동을 줄 수 있다. AIDS in twenty first century는 에이즈를 생물학적 관점에서 다가가기 보다는, 질병이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고민한다. 권력의 병리학(폴 파머, 후마니타스)와 같은 시점이지만, 질병의 유행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영향까지 체계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질병이 어떻게 세대를 단절시키고 사회를 무너뜨리는지 단계별로 짚어나가고 있으며, 에이즈가 왜 정치적인 이슈가 되지 못하는지, 사람들이 왜 에이즈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부정하려하며 일상화시키려 하는지를 짚어보고 있다. 에이즈 뿐만 아니라 질병의 사회적 영향력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할 책. 축약판으로는 'HIV/AIDS: A very short introductio'(Alan Whiteside, Oxford University Press)가 있다.
foundations of parasitology 8th Robert & Janovy
대체로 다른 책들이 인체 기생충들을 중심으 로 다루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원충류부터 장내기생충, 기생말벌들까지 기생 충으로 분류되는 거의 모든 기생충 종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에 대 한 단순하고 딱딱한 소개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나 독특한 생활사 를 곳곳에 집어 넣어 흥미를 북돋아 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 저자의 글솜씨 도 좋은 편이라 읽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 자 자신이 기생충을 정말 좋아한다는 점이 곳곳에 드러난다는 것. 특히 챕터1 에서 기생충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소제목이 'Parasitology for fun and profit', 그리고 문단 말미를 장식하는 문장은 'Parasitology indeed has something for everyone.'이다. 기생충학을 정말 즐기는 사람이 쓴 교과서는 정말 읽기 즐겁다.
medical entomology of students 4th service
이 책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곤충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제목에 나타나 있다시피 학생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꼭 알아야할 요점들을 잘 정리해 묶어 놓았다.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주요 의용곤충들의 형태, 특성, 방제법 등 있어야할 내용들은 다 들어있다. 의용곤충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campbell & reece Biology 8th
생물학 교과서의 정석 중 하나. 깊이있는 내용은 많지 않지만 쉽게 생물학에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forensic science 2nd James & nordby
이 책을 봐야 CSI가 정말 재미있어진다. 실제로 법의학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법의학책이니만큼 시작적 자극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 리처드 포터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다. 자연사 박물관의 역사는 영국에서 박물학과 자연과학이 성장해온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박물관 안에는 전시실 만큼이나 커다란 연구 시설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제 전시 업무만큼이나 중시되고 있는 것이 연구다. 박물관 연구실에서는 기생충학, 분류학, 법의곤충학 등 다양한 분야들을 다루고 있다. 그런 자연사 박물관이 어떻게 형성되고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박물관의 심장부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
세포의 발견 핸리 해리스
세포의 발견은 딱딱한 책이다. 하지만 지금의 생물학이 있게한 세포의 발견과 개념의 확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생물학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책이다.
tropical medicine and parasitology 6th peter & pasvol
기생충과 열대의학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집대성한 책이다. 나는 이 책에서 충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강렬한 기생충 사진들을 보고 기생충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사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기생충을 공부하기는 힘들지만, 기생충과 열대의학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를 보기에 좋다.
john iliffe the african aids epidemic
아프리카의 에이즈 유행과 역사에 대해 정리했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에이즈가 어디서 시작되어 흘러오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에이즈 유행의 역사는 아프리카의 혼란스러운 현대사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역사적 관점을 이해하는 것은 에이즈 유행을 이해하는 가장 첫번째 단계라 할 수 있다.
tim butcher blood river
'아프리카의 부서진 심장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처럼 데일리 텔레그라프 기자가 모두가 자살행위라 생각했던 콩고강을 거슬러 오르는 여행을 떠난다.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콩고는 강 주변에 여러 군벌 - 혹은 강도떼에 가까운 - 들이 난립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여행기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풍족한 땅이 어떻게 유럽인들에게 재발견되어 결국 부서진 심장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http://www.bloodriver.co.uk/
parasite and infectious diseases esch
20세기 중후반 기생충학을 이끌어온 18명의 기생충학자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작성한 책이다. 기생충학자들이 어떻게 기생충학에 어떻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지, 몸 담게 되었는지, 발견의 과정에 어떤 노력이 숨어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논문으로 보던 학자들의 생각의 흐름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며, 역시 저명한 기생충학자인 본인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기생충학 속으로의 여행은 흥미진진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 기생충에 대한 책들을 몇 나와있어도 '기생충학'에 대한 책은 거의 전무하다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빛을 발하는 책이다.
모기 앤드루 스필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은 누가 뭐라해도 모기다.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에 의해 죽는 사람들은 연간 백만명을 넘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모기는 그저 여름 밤의 귀찮은 불청객일 뿐이다. 과연 모기란 어떤 생물일까. 모기의 흥미진진한 생활, 그리고 특성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a new scramble for africa? ed by southall melber
과연 제국주의는 종말을 고했는가. 아프리카는 외압에서 벗어나 독립국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에 의해 새로운 제국주의가 아프리카를 잠식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국주의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그 역사를 짚어보는데서 시작해서 사회, 경제, 문화 심지어는 생물자원의 약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packard the making of a tropical disease
질병과 역사, 사회가 만나는 책 중 하나. 말라리아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인류가 아프리카의 숲을 떠나 농업을 시작해 나라를 만들고, 광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기술의 진보가 일어나고, 전 세계가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였다, 첨예한 정치적 갈등이 세상을 양분하는 과정 모두에 말라리아가 있었다. 또 인간의 치열한 역사 속에서 말라리아의 역사 또한 형성되어 왔다.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실 속에서 말라리아의 정치 경제 사회학을 다루고 있다.
할미새는 들소 몸에서 기생충을 청소해요 자일스
어린이용 책이라 우습게 보면 안된다. 지금까지 다른 기생충학 서적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다양한 공생, 기생 생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쉽게 풀이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서술하고 있다.
기생충 제국 짐머
한국에서 나온 거의 유일한 기생충 관련 과학 교양서. 풍부한 사례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생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생충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기 가장 좋은 책이다.
우리몸 기생생물에 대한 관찰노트 로버트 버크만
인체는 사파리다. 사람 몸 안에는 300여종이 넘는 기생충들이 기생할 수 있으며, 지금도 많은 생물들이 우리의 모공 속에, 귀지 속에, 장 속에 함께 하고 있따. 본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던 것을 책으로 만들어 풍부한 삽화가 특징이다.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생충 책이지만 지금은 절판된 아쉬운 책이다.
생명의 신비 by 데이비드 아텐보로
50년 동안 BBC의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 및 나레이터로 활약해온 아텐보로의 책이다. 아텐보로의 책은 생물들의 흥미진진한 모습들을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전공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사진들만 봐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the insects: an outline of entomology by gullan & cranston
곤충학 입문서로는 가장 쉽고 재미있게 씌여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옛날 법의곤충학에 관심이 생겼을 때 처음 접한 책인데, 곤충들의 분류나 생화학적 특성 등 딱딱한 내용 뿐 아니라 독특한 곤충들의 이야기를 박스에서 많이 다루고 있어 전공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힌다. 특히 무화과와 말벌의 공생관계, 기생말벌들의 독특한 생활사, 식용 곤충의 세계 등은 눈여겨 볼 만 하다.
Life in the undergrowth by 데이비드 아텐보로
50년 동안 BBC의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 및 나레이터로 활약해온 아텐보로의 책이다.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든 것이라 영상을 보듯 책이 흘러간다. 지금까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그리 눈여겨 보지 않았던 곤충, 벌레 등 작은 생물들의 삶을 보여준다. 작은 생물들의 세계가 이렇게 넓고 거대했던가 새삼 놀라게 된다. 특히 마지막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성 곤충, 즉 벌, 흰개미, 개미 등의 생활을 잡아낸 능력은 대단하다는 말도 부족할 정도다.
The life if mammals by 데이비드 아텐보로
아텐보로의 life…시리즈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중 최고로 꼽힌다. 자연을 너무 미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아텐보로의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설명이나 사진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넓은 설원이나 평야에 살아가는 동물부터 바닷속 고래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유동물들까지 폭넓은 생물들을 다루고 있다.
Malaria caper by Robert Desowitz
데소위츠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말라리아와 열대 의학을 연구해온 저명한 기생충학자다. 말라리아 발견의 역사와 학자들간의 경쟁에서 시작해, 개발과 말라리아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그리고 말라리아 연구가 오늘날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과학 교양서라면 흔히 과학적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상식에서 벗어나 과학과 사회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그리고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다룬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의 문제의식이 잘 녹아있는 책이다.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by 윌리엄 맥닐
전염병과 역사를 다룬 책들은 적지 않다. 하지만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같은 책은 없다. 질병에 의한 피해를 미시기생, 인간 집단에 의한 피해를 거시기생으로 나누어 질병과 역사, 사회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에서 말하고 있다시피 인류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존재는 총도 쇠도 아닌 균이었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질병의 역사와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질병이라는 시점에서 역사를 처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를 추천하다.
링크 by 바라바시
현대 생물학은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들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최근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주제 두가지를 꼽자면 네트워크 이론과 게임 이론이다. 바라바시의 링크는 복잡한 세계를 관통하는 네트워크 이론을 쉽게 풀이하고 있다. 생물학에서는 생태학 분야에 네트워크 이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교과서에서 생태계를 다룰 때는 흔히 피라미드식 구조를 다루지만, 실제 생태계는 상하구조가 불분명한 네트워크의 그물 구조에 가깝다. 생태계의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좋은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총균쇠 by 제레드 다이아몬드
인류의 역사를 바꿔온 총, 균, 쇠. 그 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은 균이었다. 인류와 사회의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재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질병과 기생충을 바라보는 나의 시점이 완전히 바꿔놓았다.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3장에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은 총, 균, 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다른 책들, 문명의 붕과나 제3의 침팬지 등도 읽어볼만 하다.
AIDS in twenty first century whiteside & barnett
학술서도 감동을 줄 수 있다. AIDS in twenty first century는 에이즈를 생물학적 관점에서 다가가기 보다는, 질병이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고민한다. 권력의 병리학(폴 파머, 후마니타스)와 같은 시점이지만, 질병의 유행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영향까지 체계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질병이 어떻게 세대를 단절시키고 사회를 무너뜨리는지 단계별로 짚어나가고 있으며, 에이즈가 왜 정치적인 이슈가 되지 못하는지, 사람들이 왜 에이즈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부정하려하며 일상화시키려 하는지를 짚어보고 있다. 에이즈 뿐만 아니라 질병의 사회적 영향력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할 책. 축약판으로는 'HIV/AIDS: A very short introductio'(Alan Whiteside, Oxford University Press)가 있다.
foundations of parasitology 8th Robert & Janovy
대체로 다른 책들이 인체 기생충들을 중심으 로 다루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원충류부터 장내기생충, 기생말벌들까지 기생 충으로 분류되는 거의 모든 기생충 종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에 대 한 단순하고 딱딱한 소개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나 독특한 생활사 를 곳곳에 집어 넣어 흥미를 북돋아 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 저자의 글솜씨 도 좋은 편이라 읽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 자 자신이 기생충을 정말 좋아한다는 점이 곳곳에 드러난다는 것. 특히 챕터1 에서 기생충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소제목이 'Parasitology for fun and profit', 그리고 문단 말미를 장식하는 문장은 'Parasitology indeed has something for everyone.'이다. 기생충학을 정말 즐기는 사람이 쓴 교과서는 정말 읽기 즐겁다.
medical entomology of students 4th service
이 책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곤충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제목에 나타나 있다시피 학생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꼭 알아야할 요점들을 잘 정리해 묶어 놓았다.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주요 의용곤충들의 형태, 특성, 방제법 등 있어야할 내용들은 다 들어있다. 의용곤충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campbell & reece Biology 8th
생물학 교과서의 정석 중 하나. 깊이있는 내용은 많지 않지만 쉽게 생물학에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forensic science 2nd James & nordby
이 책을 봐야 CSI가 정말 재미있어진다. 실제로 법의학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법의학책이니만큼 시작적 자극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 리처드 포터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다. 자연사 박물관의 역사는 영국에서 박물학과 자연과학이 성장해온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박물관 안에는 전시실 만큼이나 커다란 연구 시설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제 전시 업무만큼이나 중시되고 있는 것이 연구다. 박물관 연구실에서는 기생충학, 분류학, 법의곤충학 등 다양한 분야들을 다루고 있다. 그런 자연사 박물관이 어떻게 형성되고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박물관의 심장부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
세포의 발견 핸리 해리스
세포의 발견은 딱딱한 책이다. 하지만 지금의 생물학이 있게한 세포의 발견과 개념의 확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생물학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책이다.
tropical medicine and parasitology 6th peter & pasvol
기생충과 열대의학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집대성한 책이다. 나는 이 책에서 충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강렬한 기생충 사진들을 보고 기생충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사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기생충을 공부하기는 힘들지만, 기생충과 열대의학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를 보기에 좋다.
john iliffe the african aids epidemic
아프리카의 에이즈 유행과 역사에 대해 정리했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에이즈가 어디서 시작되어 흘러오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에이즈 유행의 역사는 아프리카의 혼란스러운 현대사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역사적 관점을 이해하는 것은 에이즈 유행을 이해하는 가장 첫번째 단계라 할 수 있다.
tim butcher blood river
'아프리카의 부서진 심장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처럼 데일리 텔레그라프 기자가 모두가 자살행위라 생각했던 콩고강을 거슬러 오르는 여행을 떠난다.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콩고는 강 주변에 여러 군벌 - 혹은 강도떼에 가까운 - 들이 난립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여행기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풍족한 땅이 어떻게 유럽인들에게 재발견되어 결국 부서진 심장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http://www.bloodriver.co.uk/
parasite and infectious diseases esch
20세기 중후반 기생충학을 이끌어온 18명의 기생충학자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작성한 책이다. 기생충학자들이 어떻게 기생충학에 어떻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지, 몸 담게 되었는지, 발견의 과정에 어떤 노력이 숨어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논문으로 보던 학자들의 생각의 흐름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며, 역시 저명한 기생충학자인 본인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기생충학 속으로의 여행은 흥미진진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 기생충에 대한 책들을 몇 나와있어도 '기생충학'에 대한 책은 거의 전무하다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빛을 발하는 책이다.
모기 앤드루 스필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은 누가 뭐라해도 모기다.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에 의해 죽는 사람들은 연간 백만명을 넘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모기는 그저 여름 밤의 귀찮은 불청객일 뿐이다. 과연 모기란 어떤 생물일까. 모기의 흥미진진한 생활, 그리고 특성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a new scramble for africa? ed by southall melber
과연 제국주의는 종말을 고했는가. 아프리카는 외압에서 벗어나 독립국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에 의해 새로운 제국주의가 아프리카를 잠식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국주의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그 역사를 짚어보는데서 시작해서 사회, 경제, 문화 심지어는 생물자원의 약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packard the making of a tropical disease
질병과 역사, 사회가 만나는 책 중 하나. 말라리아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인류가 아프리카의 숲을 떠나 농업을 시작해 나라를 만들고, 광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기술의 진보가 일어나고, 전 세계가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였다, 첨예한 정치적 갈등이 세상을 양분하는 과정 모두에 말라리아가 있었다. 또 인간의 치열한 역사 속에서 말라리아의 역사 또한 형성되어 왔다.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실 속에서 말라리아의 정치 경제 사회학을 다루고 있다.
할미새는 들소 몸에서 기생충을 청소해요 자일스
어린이용 책이라 우습게 보면 안된다. 지금까지 다른 기생충학 서적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다양한 공생, 기생 생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쉽게 풀이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서술하고 있다.
기생충 제국 짐머
한국에서 나온 거의 유일한 기생충 관련 과학 교양서. 풍부한 사례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생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생충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기 가장 좋은 책이다.
우리몸 기생생물에 대한 관찰노트 로버트 버크만
인체는 사파리다. 사람 몸 안에는 300여종이 넘는 기생충들이 기생할 수 있으며, 지금도 많은 생물들이 우리의 모공 속에, 귀지 속에, 장 속에 함께 하고 있따. 본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던 것을 책으로 만들어 풍부한 삽화가 특징이다.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생충 책이지만 지금은 절판된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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